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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선동, 나경원 캠프 합류 철회…"후보 결정 지켜보겠다"

등록 2021.02.14 15:32

국민의힘 김선동 전 의원이 나경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캠프 합류를 철회했다.

김 전 의원은 오늘 오전 SNS를 통해 "당의 후보가 결정되기까지 최선의 후보가 결정되기를 지켜보기로 했다"며 "이것이 당원과 국민들의 뜻에 따르는 길이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5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진출자 4명에 못했다. 이후 나경원 캠프에서 총괄본부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사실상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나경원 예비후보측은 오늘 오후 1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의원의 합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합류 소식이 알려진 뒤 여기저기서 많은 의견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당 사무총장까지 지냈는데 한쪽에 있기보다는 최종 단일후보가 나오기 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서 따르기로 했다"는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6월 김종인 비대위 체제 사무총장에 임명됐었다. 하지만 넉달여만에 '심판과 선수를 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에 직면하자, 사무총장과 경선준비위원직에서 사퇴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었다. / 김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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