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박범계 "檢 중간간부 인사 규모 미정"…'정권 수사팀' 교체 가능성

등록 2021.02.14 19:08

수정 2021.02.14 20:02

[앵커]
청와대의 민정라인 개편과 함께 윤석열 검찰의 마지막 간부인사도 이번 주 중반쯤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 7일 고위간부 인사에 이어 이번에는 수사를 실제로 이끄는 중간간부 인삽니다. 추미애 전 장관에 반기를 들었던 간부들과 정권 관련 수사라인이 물갈이 될 지가 포인틉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앞둔 박범계 법무장관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아직 인사구도와 규모 모두 미정"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박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 임기가 끝난 이후인 올 하반기 대대적인 인사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박범계 / 지난 8일
"(7월 이후에 인사는 대대적으로 내시는 건가요?) 물론입니다."

이 때문에 이르면 이번주 단행될 중간간부 인사도 소폭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검찰조직 안정을 위해 '핀셋 인사'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우선 서울중앙지검 참모진 교체가 유력시됩니다.

지난해말 윤 총장 직무배제 당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협하지 말라며 사표를 던졌던 김욱준 전 1차장검사의 빈자리를 채우는 등 인사요인도 있기 때문입니다.

'채널A 사건' 수사를 놓고 이성윤 중앙지검장과 부딪혔던 변필건 형사1부장검사도 교체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검사장 출신 법조계 관계자는 "첫 인사가 중요한데 검사장급 인사 이후 박 장관에 대한 기대치가 사라진 상태"라며, "이번 인사도 윤 총장과의 실질적인 협의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검찰 안팎에선 윤 총장 징계에 앞장섰던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과 김태훈 검찰과장 등의 중용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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