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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서 첫 확진자…3월 연합훈련서 전작권 검증 평가 무산되나

등록 2021.02.16 11:14

수정 2021.02.16 11:21

합참서 첫 확진자…3월 연합훈련서 전작권 검증 평가 무산되나

합동참모본부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 마련된 임시 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합참은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 있는 합동참모본부 소속 군무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 영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작년 11월 직할부대인 국군복지단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이날 오전 국방부 영내 주요소에 임시 검사소를 설치해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연합지휘소훈련(CPX)을 3월 둘째 주에 진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 등을 협의하고 있다. 그러나 합참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생겼다.

3월 연합훈련은 합참 본부 지하 벙커에서 열린다. 이번 확진자는 연합훈련 참가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밀접 접촉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훈련 규모가 더 축소될 수 있다.

우리 군은 이번 훈련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 평가(FOC) 진행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미군 측은 코로나 상황 때문에 미국 본토에서 검증 평가단이 오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군 관계자는 "합참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해도 전작권 전환 검증 평가를 추진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 윤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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