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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대환대출 해주겠다"…수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 2명 구속

등록 2021.02.17 11:13

수정 2021.02.17 11:14

부산 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인 4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B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일 부산 남구 한 건물 주차장에서 40대 남성에게 금융기관 관계자를 사칭하며 접근했다.

이후 카드사 신용대출을 받아 은행에 돈을 입금하고 체크카드를 건네면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현금 416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환 대출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금이나 연체금을 갚는 것을 뜻한다.

A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한달간 부산, 경북, 경남지역에서 22명으로부터 총 3억6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금융감독원 관계자를 사칭해 정부지원금으로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지난 1월 22일부터 닷새간 부산, 경북, 경남지역에서 모두 9차례에 걸쳐 9750만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진다. / 하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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