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현재 초 6학년, 고교 가면 대학처럼 수업 골라 듣는다

등록 2021.02.17 21:44

수정 2021.02.18 10:14

"교사부터 확충해야"

[앵커]
대학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자기가 시간표를 짜는 학점제로 운영되죠. 4년 뒤, 고등학교에도 도입됩니다.

교육계에선 선행학습이 심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는데, 최원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가 짜주는 공통시간표 대신, 진로나 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골라 개별 시간표를 짜고 수업을 듣는 게 고교학점제입니다.

2018년부터 일부 학교에 시범 도입했는데 2025년에는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로 확대됩니다.

유은혜 / 교육부 장관
"우리 고등학교 공교육을 질적으로 혁신하며, 우리 교육을 미래로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일반고에서도 특목고 수준의 심화·전문 과목을 듣고 대학과 연계수업도 가능합니다.

3년 동안 192학점을 수강하고 학업 성취율 40% 이상을 달성하면 졸업입니다. 하지만 전문성을 갖춘 교사들부터 확충해야 합니다.

조성철 / 교총 대변인
"고교학점제를 도입,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특단의 교원 확충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사 수급에 따라 학교별 격차가 발생하거나 기간제 교사만 늘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1학년 기초 공통과목을 선행학습 하려는 경향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고등학교 1학년 내신이 대단히 중요해지죠. 고1 내신을 빨리 마무리 해야겠다는 선행 학습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죠"

전교조도 대입제도 개선이 먼저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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