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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5천여 마리 살처분

등록 2021.02.19 11:08

경남 통영의 한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신고돼 방역당국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늘(19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경남 통영시 소재 혼합사육 농장으로부터 폐사 등 의심 신고를 받아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기러기, 오리, 토종닭, 거위, 칠면조 등 4654마리를 혼합 사육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 포함 인근 3㎞내 사육중인 33농가 5000여 수에 대해 살처분도 진행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사례가 발생한 건 최초"라며 "의심 농가 주변에는 소규모 농가뿐이라 현재까지 비교적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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