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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앞 동해상 어선 전복, 6명 실종…'이틀째' 수색 중

등록 2021.02.20 15:05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선원 6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해경 등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선원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포양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9일) 오후 6시 49분쯤 경주시 감포읍 동쪽 42km 부근 바다에서 어선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승선원이 지인에게 휴대전화로 침수 중인 사실을 알렸고, 지인이 곧바로 해경에 신고했다.

수색에 나선 해경은 신고 접수를 받은지 2시간 30분만에 전복된 어선을 발견했지만 선장과 선원들의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어선은 9.77톤 홍게잡이 배로 선장 등 한국인 2명과 베트남 선원 3명, 중국 교포 1명 등 6명이 타고 있었다.

밤샘 수색작업을 벌인 해경은 함정과 고속정, 어업지도선 등 26척과 헬기 등 항공기 7대를 투입하며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선원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 인근에 파도가 높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배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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