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野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할 때까지 1인 시위"

등록 2021.02.21 19:08

수정 2021.02.21 19:12

변협회장 "사법농단보다 치명적일수도"

[앵커]
거짓말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야당이 공세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대법원장이 사퇴할 때까지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퇴를 요구해 온 이찬희 변협회장도 사법농단 사태보다 더 치명적 결과가 우려된다고 했습니다.

윤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사과문이 아니라 사퇴문이 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이 사과문을 보며 국민들은 김명수 판사가 대법원장으로서 왜 부적격한지 더욱 명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여권 인사는 물론, 후배 법관들과 법원의 일반 직원들까지 대법원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법원장 사퇴 촉구 릴레이 1인 시위도 확대 실시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5일부터 김 대법원장의 출근시간에 맞춰 1인시위를 진행해왔는데, 내일부터는 퇴근시간에도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명수는 물러가라”

법조계에서도 김 대법원장의 700자 짜리 사과문을 두고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찬희 변협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김 대법원장 거짓말 논란으로 사법부의 신뢰가 끝없이 추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법 농단 사태보다 더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일부 판사들 사이엔 김 대법원장의 사과문을 문장별로 지적하며 '초심대로 계속 인권법 두목이나 하라'는 출처가 알려지지 않은 비난문이 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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