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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연봉 27억원 KBO 입성…신세계 영입 1호

등록 2021.02.23 20:52

수정 2021.02.23 22:00

KBO 리그 역대 최고 연봉

추신수, 연봉 27억원 KBO 입성…신세계 영입 1호
/ 연합뉴스

[앵커]
메이저리그 추신수가 역대 최고 연봉을 받고 한국프로야구 신세계 팀에서 뛰게 됐습니다. 오늘 신세계의 SK 와이번스 인수 계약도 체결됐는데, 시작부터 파격입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세계 그룹의 영입 1호 선수는 추신수였습니다. 연봉 27억원. 친구 이대호의 25억원을 뛰어 넘는 역대 최고액입니다.

8개 메이저리그 팀으로부터의 영입 제의가 있었지만 추신수의 선택은 한국이었습니다.

송재우 / 추신수 대리인
"한국 와서 과거에 이름값이나 기록만으로 뛰는건 원치 않는다, 한국 팬들한테 뛸 수 있는 기량이 있을 때 보여주는게 맞지 않냐고..."

미국 진출 5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6시즌 동안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최다 타점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2013년 텍사스와의 7년 FA 계약으로 받은 연봉은 무려 1379억원으로 이번 신세계 그룹의 SK와이번스 인수 금액보다 많습니다.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지명했던 SK는 주인이 바뀐 팀에서 15년의 기다림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를 외야수로 기용하겠다며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류선규 / SK 단장
"원래도 최주환하고 플러스 알파로 생각했는데, 홈런군단 '남자의 팀'이 되려면 강한 타자가 분명히 있어야 된다"

추신수는 개인 SNS에 "언젠가는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간직했고, 이제 행동으로 옮길 때가 됐다"며 계약 소식을 전했습니다.

연봉 27억원 중 10억원은 기부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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