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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개최 사실상 물거품

등록 2021.02.25 15:26

수정 2021.02.25 15:27

"우선 협상지는 호주"

2032년 남북 공동 올림픽 개최가 사실상 무산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늘(25일) 호주 브리즈번을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우선협상지로 선정했다.

추후 총회 투표를 통해 개최지가 확정될 예정이지만, 절차에 불과해 사실상 브리즈번 개최가 확정됐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IOC 집행위가 브리즈번의 우선협상 지역 선정 권고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1956년 멜버른과 2000년 시드니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게 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평양공동선언에서 '올림픽 남북공동개최 유치 협력'에 합의한 후 지속적으로 남북 공동 개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실질적인 추진 움직임은 없었고, 결국 우선 협상지를 호주에 내주고 말았다. /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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