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화이자 백신도 27일부터 접종…"16세 이상부터 가능"

등록 2021.02.26 21:08

수정 2021.02.26 21:12

[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이어 내일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을 시작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접종을 하루 앞두고 오늘 오후 화이자 백신 5만8500명 분 분량이 국내에 도착했는데요, 군과 경찰의 삼엄한 호위 속에 공항에서 전국 5곳의 접종센터까지 안전하게 옮겨졌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낮 인천국제공항. 화이자 백신 5만8500명분을 실은 화물 전용기가 도착했습니다.

정부가 코백스를 통해 구입한 물량입니다. 영하 70도 이상의 초저온 보관을 위해 백신이 담긴 특수 컨테이너에는 드라이아이스 430kg이 사용됐습니다.

무진동 수송차로 옮겨진 컨테이너는 군과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국립중앙의료원 등 전국 5개 권역 예방접종센터로 이송됐습니다.

김운영 /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3팀장
"안전하고 완벽하게 이송 업무를 하기 위해서 수일에 걸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예행연습을 실시하였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내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수도권의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 300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지역 접종센터와 자체 접종기관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특례수입한 이번 코백스 물량과 달리 화이자와 개별 계약으로 다음달 말부터 들어올 물량을 앞두고 정식 허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8세 이상 접종 허가가 난 AZ와 달리 16세 이상 접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오일환 /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장
"(미국과 동일하게) 16~17세 청소년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은 성인의 자료로부터 외삽되어서 허가할 수 있다는 것을 기재하도록 권고하였습니다."

식약처는 최종점검위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 화이자 백신 사용을 허가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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