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포커스] 끊임없는 스타 학폭 논란…진실공방 격화

등록 2021.02.26 21:34

수정 2021.02.26 21:40

[앵커]
'학교폭력 미투' 논란이 스포츠계, 연예계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유명인들은 결백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하는데, 피해자 측 반박에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진흙탕 싸움으로까지 번진 학폭 논란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축구선수 기성용,

#"축구 인생 건다" vs "명백한 증거 있다"

"결코 그런 일은 없었다"며 "축구 인생과 가족의 삶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제보자 측은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가 있고 기성용 측이 회유를 시도한 녹취도 있다"며 "비도덕적 행태가 계속되면 공개하겠다"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다시 기성용 소속사는 "악의적인 행태를 지속하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엄정하고도 단호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앞서 제보자들이 중학교 시절에 성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공개되는 등 공방은 격화하고 있습니다. 

#"39년간 매 들어본 적 없어" vs "심각한 상처"

핸드볼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여자핸드볼팀 감독을 지낸 민주당 임오경 의원.

감독 시절 선수를 폭행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자 임 의원은 "39년 동안 매를 들어본 적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임오경 / 민주당 의원
"(사실무근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네."

#"금전 이득 노린 파렴치범" vs "2차 가해"

영화배우 박혜수의 학폭 가해 논란은 반박에 재반박이 이어지며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혜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10여 명이 모임을 만들어 피해를 주장하자, 이들을 허위 사실 유포로 고소했습니다.

분노한 이들이 다시 소속사와 박혜수의 부모에게 항의차 연락했는데, 소속사는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파렴치범"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피해자 모임은 "2차 가해"라며 맞서고 있죠.

"(누군가 조작을 했다는 얘긴데…) 누가?"

학폭 가해자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조병규도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출연 예정인 프로그램 측은 일단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체육계를 시작으로 연예계 등으로 이어지며 끝없이 터져나오는 스타들의 학교폭력 논란. 진실공방이 어디까지 번질지…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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