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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접종 첫날 이상반응 15건…일부 "심한 두통에 밤새 잠 설쳐"

등록 2021.02.27 19:04

수정 2021.02.27 19:10

[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틀 째 접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1만8400여 명이 이 백신을 맞았고, 휴일인 오늘은 이보다 적은 수가 맞을 거라고 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이 백신은 부작용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어제 접종자들의 반응이 궁금하실텐데, 다행히 아직까지 중증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일부 접종자들은 두통과 발열로 밤잠을 설쳤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정부의 한 요양병원. 어제에 이어 휴일인 오늘도 종사자 30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어졌습니다.

박준경 / 카네이션요양병원 사회복지사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음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간 것 같습니다."

어제 전국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은 총 1만8489명.

이 가운데 15명이 이상반응을 호소했습니다

강인황 (어제 접종자)
"밤 되니까 몸이 조금 뜨거워지면서 피로한 감은 있었어요."

대부분 접종부위 통증 등 백신 접종 후 올 수 있는 가벼운 증상이었습니다.

김희수 (어제 접종자)
"주사 맞은 부위가 들지를 못하게 통증이 되게 심한 거예요. 얼음팩을 막 했어요."

밤에 밤새도록. 심한 두통으로 진통제를 먹었다는 접종자도 있습니다.

이순단 (어제 접종자)
"잠을 못 잤어요. 두통하고 근육통이 와서 타이레놀 먹고 그랬어요. 오죽하면 제가 아침에 병원 가서 수액을 다 맞으려고 했겠어요."

방역당국은 정상적인 면역형성 과정이라고 설명하고 중증 이상반응의 경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경실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39℃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거나 (두드러기·발진 등)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정부는 백신피해에 대해 진료비와 간병비, 보상금 등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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