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19.5조' 4차지원금 선거 전 지급…노점상·저소득 대학생도 준다

등록 2021.03.01 07:36

수정 2021.03.08 23:50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 규모를 19조 5000억원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전국민에게 지급했던 1차 지원금보다도 약 6조원 늘어난 액수입니다. 지원 대상도 대폭 확대돼 노점상과 저소득 대학생 등 2백만 명이 추가됐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정부는 어제 고위 당정협의를 열고 4차 재난지원금 규모를 19조 5000억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전국민 지급대상이었던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 때보다 6조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당의 요구를 수용해 20조 원 수준의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한마디로 이번 추경은 이낙연표 추경입니다."

소상공인 지원기준은 근로자 5인 이상, 연 매출 10억원 이하로 완화됐고, 납세 자료가 없는 노점상 4만명에게도 별도 심사없이 50만원씩 추가 지급됩니다.

지원 대상도 대폭 확대돼 법인 택시기사, 저소득 대학생 등 약 200만 명이 추가 됐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원대상이 아니었던 분들 가운데 이번에 새롭게 대상에 들어오신 분들이 얼추 200만명이 추가되시는 것 같습니다."

야당은 정부지원 필요성엔 공감한다면서도 지급 시기를 놓고 "재보궐 선거를 겨냥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
"나랏돈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정부·여당의 속임수를 단호히 막아야 합니다."

추경안은 내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4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18일 본회의 처리와 3월말 지급을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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