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국민의힘, 서울·부산 보궐선거 후보에 오세훈·박형준 확정

등록 2021.03.04 21:41

수정 2021.03.04 22:51

與 박영선, 매머드급 선대위 구성

[앵커]
국민의힘 보궐선거 서울 시장 후보로는 오세훈 전 시장이 그리고 부산시장 후보로는 박형준 교수가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오 전 시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룰 협상에 쏠리게 됐습니다.

여야의 보궐선거 관련 움직임은 박경준 기자가 정리하겠습니다.

 

[리포트]
오세훈 전 시장이 그간 여론조사에서 앞서던 나경원 전 의원을 꺾었습니다. 100% 시민여론조사에서 나 전 의원을 5.3%p 격차로 따돌렸습니다.

오 후보는 10년전 중도사퇴를 다시 사과하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지만, 선거승리를 위한 단일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어떠한 경우에도 야권이 분열된 상태서 선거를 치를 수는 없습니다."

부산시장 선거엔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이언주 전 의원을 큰 격차로 앞서면서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국민들이 한푼 한푼 아껴낸 세금을 마치 정권의 정치자금처럼 쓰는 이 정권을 심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조속한 단일화 논의를 제안했지만, 아직까진 입장 차가 큽니다.

국민의힘은 사전 등록한 선거인단이 온라인 투표를 하는 '완전개방형 시민참여'방식을 검토하고 있지만, 국민의당은 여론조사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선의의 경쟁을 통한 협력자로서 이번 경선 과정들이 진행이 됐으면 합니다."

범여권 단일화를 진행 중인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서울 현역의원 41명 전원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선대위를 꾸렸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단일화는) 전부 당에서 지금 결정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모든 것을 당에다 일임했거든요."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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