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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수본, 'LH공사 임직원 투기 의혹' 특별수사단 편성

등록 2021.03.05 17:46

수정 2021.03.05 17:53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특별수사단을 꾸려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5일 "최근 LH 공사 임직원의 신도시 투기 의혹 등 부동산 투기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단'을 편성·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남부청에서 수사 중인 LH공사 임직원 투기 의혹을 국수본 집중지휘사건으로 지정해 수사 전 과정을 국수본에서 총괄 지휘한다는 계획이다.

단장은 국수본 수사국장이 맡고, 수사국 반부패수사과·중대범죄수사과·범죄정보과가 특수단으로 편성된다.

3기 신도시 예정지를 관할하는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도 함께 수사에 나선다.

각 시·도 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도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공직자 등의 내부정보 이용행위, 명의신탁·농지법위반 등 부동산 부정 취득, 조직적이고 기업화된 불법거래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3기 신도시 예정지를 중심으로 첩보수집을 강화하고 신속하게 수사하는 등 부동산 투기 사범을 엄정 단속하겠다"고 했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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