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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엿새째 400명대…'접종후 발열' 50대 환자 사망

등록 2021.03.14 19:23

수정 2021.03.14 20:30

당국 "접종 후 휴식 제도화 검토 착수"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엿새째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주말에도 확산세가 이어진 가운데, 국내에서 20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 감염으로 20대가 숨진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4차 유행 우려 속에 정부는 내일 2분기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합니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인 등이 대상이고 승무원 2만여명도 추가됐습니다. 보건교사 같은 교사들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접종 속도를 높이고는 있는데, 오늘 백신을 맞은 50대가 발열 뒤 숨지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서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대 요양병원 입원환자가 백신을 맞은 후 사망했습니다.

지난 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발열 증상을 보이다가 접종 후 9일여 만에 숨졌습니다.

이로써 접종 후 사망사례는 총 16건으로 늘었습니다.

마상혁 /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백신 접종 이후에 좀, 안타까운일들이 발생을 했는데요. 현재까지는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자는 3487명이 늘어 58만8000여명이고, 이상반응 신고건수는 총 8500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율로 보면 1.5% 미만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정부를 믿고,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접종 후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며, 하루 정도는 타이레놀 등을 먹으며 집에서 관찰할 것을 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접종 후 휴식을 제도화하는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접종 후) 하루 정도의 휴식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좀 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여…"

정부는 내일 2분기 백신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만 65세 이상 접종대상 가운데 만 75세 이상부터 먼저 접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요양병원과 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는 다음주 중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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