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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AZ 백신, 이익이 위험성보다 커"

등록 2021.03.19 07:32

수정 2021.04.18 23:50

[앵커]
혈전 발생 등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유럽의약품청이 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결론적으로 백신을 맞아서 얻는 이익이 혹시 모를 부작용 위험성보다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의약품청은 현지시간 18일, 안전성 위원회 임시 회의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에머 쿡 / 유럽의약품청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 코로나를 예방하는 이익이 혹시 모를 위험성보다 큽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유럽연합(EU) 내 의약품과 백신의 평가와 승인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특히 유럽의약품청은 유럽에서 이 백신을 맞은 2천만 명가량 가운데 혈전이 보고된 사례는 469건으로 일반 인구에서 예상되는 수보다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스트레제네카 백신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며 "다만 혈전과 백신의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면서 백신 정보에 이런 설명을 추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난 17일 세계보건기구에 이어 유럽의약품청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권고하면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정부는 일시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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