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 낮 12시30분쯤 경남 김해에서 농로를 지나던 SUV가 3m 아래 농수로로 추락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차량은 마주오던 자동차에게 길을 양보하려고 옆으로 피하려다 추락한 뒤 깊이 1.5m 물 속으로 빠져들었다.

수압 때문에 SUV 탑승자들이 탈출하지 못하던 순간, 근처에서 낚시하던 57살 A씨가 달려왔다.

A씨는 물 속을 더듬어 문을 열어 50대 운전자 부부와 20대 아들 등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경찰은 A씨에게 감사장을 줄 계획이다. / 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