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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법무장관 첫 피고인 출석 미뤄져…與 '패스트트랙 충돌' 재판 또 연기

등록 2021.03.23 15:32

수정 2021.03.23 15:34

이른바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전·현직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재판이 또 다시 연기됐다. 세 번째 연기다.

지난해 11월25일 마지막으로 열린 이 재판이 다음달 7일 재보궐 선거가 끝난 뒤인 5월26일로 미뤄진 것이다.

2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오상용 부장판사)는 다음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박주민·김병욱 의원 등의 공판기일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현직 국회의원인 박 의원과 김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추경안 처리를 위해 24일에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했고, 재판부가 이를 인정했다.

이 재판은 앞서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재판 진행 과정에서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박 장관은 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형사재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공판이 연기돼 이 역시 미뤄졌다. / 윤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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