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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말뚝 테러' 일본인 재판 오늘 열려…8년째 불출석 중

등록 2021.03.26 08:10

지난 2012년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한 일본인에 대한 형사재판이 26일 오전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치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스즈키씨는 지난 2012년 6월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독도(다케시마) 는 일본 영토'라고 적은 말뚝을 묶고,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상은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2013년 2월 스즈키씨를 재판에 넘겼지만 지난 8년간 진행된 18번의 공판 기일에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약 1년만에 다시 열리는 이날 재판에도 스즈키씨가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법원은 일본에 범죄인 인도 청구 등 사법 공조를 다시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18년 법원은 법무부를 통해 일본에 사법공조를 건의했지만 일본에서는 검토중이라는 답변만 남긴 바 있다. /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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