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김상조 이어 박주민까지…與 '부동산 사과' 와중 또 악재

등록 2021.03.31 21:07

수정 2021.03.31 21:11

野 "의원직 사퇴해야"

[앵커]
야당에선 당장 박주민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악재에 악재가 끊이지 않으면서 민주당 지도부도 연일 반성과 사과의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분위기는 심상치 않습니다. 여당 내에서도 연이은 논란에 할말이 없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조정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전셋값 꼼수 인상으로 김상조 전 정책실장은 경질됐다며 박주민 의원도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대변인
"박 의원은 어떤 방법으로 국민에게 속죄하시겠습니까, 1일 1 내로남불, 당혹스럽습니다."

참여연대 출신인 김경률 회계사는 김 전 실장과 박 의원 모두 공적인 정보로 사적 이익을 추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경률 / 회계사
"본인 스스로 대표 발의를 하고서 본인 조차 못 지킬 법, 위선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밖에.."

박 의원 논란이 보도되기 3시간여 전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정부 여당은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습니다"

모처럼 나온 통렬한 반성이었지만 박 의원의 '전세값 꼼수 인상 논란'에 빛이 바랬습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연이은 부동산 논란에 반성의 목소리까지 묻히고 있다"며 "할 말이 없게 됐다"고 했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파리가 앞발을 비빌 때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조국 전 장관의 과거 SNS글을 언급하며 "민주당 말을 믿지 말고 조 전 장관의 말을 들으라"고 꼬집었습니다.

TV조선 조정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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