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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뉴욕 도착…백악관 "한미일 회담서 美 대북정책 논의"

등록 2021.04.01 11:22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현지시각 3월 31일 오전 미국에 도착했다.

이날 뉴욕JFK 공항을 통해 입국한 서 실장은 먼저 뉴욕에서 미북간 비공식 채널을 점검한 뒤, 한미일 회의가 열리는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의 해군사관학교로 이동할 예정이다.

서 실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급적 훌륭한 대북 협상안을 만들어서 빠른 시일 내에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는 것에 주안을 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각각 양자 회담도 갖고 대북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현지시각 31일 에어포스원에서 브리핑을 갖고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최종 단계'(final stages) 라며 "북한이 주변국들은 물론 국제사회에 점점 더 큰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모든 가능한 선택지들에 대한 평가를 포함해 대북정책을 철저히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안보실장 간 회담에서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에서 최종 조율이 끝나는대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공개될 전망이다. / 김보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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