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정세균, 대권 도전 위해 19일 사의 밝힐듯…靑, 후임 물색

등록 2021.04.02 21:08

수정 2021.04.02 21:12

김영주 전 무협회장 등 물망

[앵커]
다음 주 재보궐 선거가 끝나면 정치권의 시계는 이제 대선을 향해 빠르게 움직일게 분명합니다. 여권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정세균 총리도 이르면 이달 19일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히고 본격적인 대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도 후임 총리 검증에 착수했습니다. 노무현 청와대에서 경제수석을 지내고 산자부 장관을 역임한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영남권의 김부겸 전 장관과 여성 총리 발탁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에 비해 지지율이 뒤지는 정세균 총리로선 하루가 급합니다.

이르면 오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사의를 표명하려는 배경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어제)
"거취 문제는 당연히 대통령께 먼저 말씀을 드리고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순리라고…"

청와대도 이미 후임자 검증에 착수한 가운데, 여권 관계자는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최근 무역협회장 3연임을 마다하고 물러났습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과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내며 문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 김영란 전 대법관 등 '여성 총리' 발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여당 내에선 당세 확장과 국민통합 차원에서 대구 출신 김부겸 전 장관을 미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시한부 유임' 중인 변창흠 국토부장관은 총리와 함께 교체가 확실시 되고, 성윤모 산자, 이재갑 고용노동 등 장수 장관 교체로 중폭 이상의 개각이 전망됩니다.

다만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변창흠, 김상조 등 부동산 투톱이 물러난 탓에 유임될 거란 관측이 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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