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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막고 냉난방 기능까지…인천 버스승강장의 '쾌적한 변신'

등록 2021.04.05 08:48

수정 2021.05.05 23:50

[앵커]
봄이 되면서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많아지고 있는데 인천에서는 이런 미세먼지와 황사를 막고 냉난방 기능까지 갖춘 버스승강장이 선보였습니다. 인천시는 올해 안에 이런 승강장 600여곳을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계양구에 들어선 미세먼지 안심 버스승강장입니다. 승강장 출입구는 에어커튼이 외부 공기 유입을 막고, 안쪽에는 공기청정기가 자리잡았습니다. 대형 모니터가 미세먼지와 날씨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주외조 / 인천 계양구
"다른데 보다 미세먼지도 안들어오고 다른데 보다 참 좋아요."

냉난방 시스템은 기본입니다. 폭염이나 한파 위험을 피할 쉼터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한혜영 / 인천 계양구
"지나가다가 좀 힘들면 쉴 공간도 있고 여러모로 대화도 할 수 있고 차 한잔이라도 더 마실 수 있는 공간이라 좋고."

이 승강장 이용객들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휴대폰을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인천 남동구의 한 승강장에는 온열의자도 등장했습니다.

김철수 / 인천시 버스정책과장
"온열의자라든가 에어송풍기라든가 무료 와이파이라든가 이런 것을 설치해서 인프라를 좀 더 확충해서 시민들에게 편의성을..."

인천시는 올해 220억원을 들여 205개 버스 노선에 무료 와이파이와 냉.난방 편의시설을 갖춘 승강장 674곳을 확대 설치할 방침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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