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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약에 취해"…'경찰관에 침 뱉고, 마스크 벗고 난동' 50대男 입건

등록 2021.04.06 13:57

수정 2021.04.06 14:58

서울 한복판에서 마약에 취해 길거리를 활보하며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6일 "어젯밤 8시반쯤 50대 남성 A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 북아현동 일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길에서 소리를 지르고, 지나가는 시민에게 시비를 걸다 주민의 신고로 현장 체포됐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계속 침을 뱉으며 소란을 피웠고, 지구대 안에서도 경찰관에게 달려들며 위협해 수갑이 채워지기도 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이날 오전까지도 마약에 취해 유치장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A씨 거주지 등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며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 황선영 기자, 이광희 수습기자

(영상 설명: A 씨가 출동한 경찰관에게 침을 뱉으며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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