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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벚꽃 빨리 피더라…'평균 8.9도' 역대 가장 포근했던 3월

등록 2021.04.06 16:16

수정 2021.04.06 16:58

어쩐지 벚꽃 빨리 피더라…'평균 8.9도' 역대 가장 포근했던 3월

손끝으로 느끼는 봄 / 연합뉴스

지난 3월 전국 평균 기온은 '8.9도'로 역대 가장 따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3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지난 2018년(8.1도)이다.

기상청은 지난달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전국 평균 기온이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8.9도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3월 기온이 높게 나타나면서 서울의 벚꽃 개화일도 지난달 24일(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왕벚나무 기준)로 1922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빨랐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북극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가운데 강한 극소용돌이(양의 북극진동)와 제트기류가 고위도 지역에 형성돼 북극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도가 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조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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