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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 모녀 살해 피의자' 김태현, 내성적 성격에 게임 집착

등록 2021.04.06 21:33

수정 2022.02.08 18:52

"아버지와도 연락 끊고 지내"

[앵커]
'세 모녀 살해' 피의자 김태현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게임에 집착했고, 아버지와 다툰 뒤 1년 넘게 가족과 연락을 끊고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태현에 프로파일러를 투입했습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오후 5시쯤. 검정 옷을 입은 한 남성이 PC방으로 들어갑니다.

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해 피의자 김태현이 피해자 집에 침입하기 35분 전 모습입니다.

피해자 A씨가 자주 다니던 PC방이었습니다.

김태현은 이곳에서 컴퓨터도 켜지 않은채 20분간 머물다 피해자 집으로 가 택배기사 행세를 하며 침입해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태현이 범행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범죄심리 분석을 위해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했습니다.

김태현은 조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링 결과를 바탕으로 사이코패스 검사와 정신감정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김태현이 내성적이고 조용해 눈에 띄진 않았다고 했습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게임에 몰입하는 문제 등으로 아버지와 다투다가 가족과 연락을 끊고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성범죄 전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김태현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인데, 이 시점에 얼굴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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