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美日 스텔스기 첫 연합훈련…3년째 야외훈련 멈춘 韓美와 대조

등록 2021.04.06 21:42

수정 2021.04.06 21:51

[앵커]
미국과 일본이 최강의 성능을 가진 스텔스 전투기 F-22와 F-35를 동원한 합동 비행훈련을 최초로 실시했습니다. 최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견제하기 위한 군사훈련으로 보이는데, 3년째 야외 훈련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만 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과는 대조적인 모습니다.

윤동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중급유기를 선두로 왼쪽엔 미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 F-22 네 대가, 오른쪽엔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35 전투기 네 대가 편대 비행을 합니다.

일본이 2018년 F-35를 도입한 이후, 미일 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들이 연합비행 훈련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투기들이 출격한 미사와 공군기지는 북한 신포 잠수함기지와 약 1000km 거리로, 미공군 KC - 135 공중급유기의 지원을 받아야 타격이 가능합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미국과 일본이 첨단 무기로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한국도 F-35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했지만, 미군 스텔스기와 연합훈련을 한 적이 없고 F22 등 미국의 전략자산은 2018년 판문점 선언 이후 한반도에 온 적이 없습니다.

미일 군사협력이 긴밀해지는 가운데, 한미 양국은 전시작전권 전환과 연합훈련 축소 문제 등을 놓고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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