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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잡은 DNA 분석 덕분에'…20년 미제 강도살인범 찾았다

등록 2021.04.07 09:40

이춘재 사건 이후 DNA 식별 기법이 확산되면서 20년 장기미제 사건도 해결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2001년 주택에 침입해 살인을 하고 달아난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결박용 테이프 등 범행 도구에 남은 DNA를 분석했지만 검출되지 않았고 CCTV 자료도 없어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그러나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에서 DNA 식별 기법이 큰 영향을 미치자 다시 DNA를 분석 의뢰했고, 현재 다른 사건으로 복역 중인 A씨와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다.

DNA 일치 결과를 몰랐던 A씨는 첫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주변인 등을 상대로 당시 함께 범행했던 공범 1명을 수사하고 있다. / 구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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