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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챔스 결승 재현'…레알, 챔스 8강 1차전 리버풀에 완승

등록 2021.04.07 14:35

수정 2021.04.07 14:43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리버풀(잉글랜드)를 상대로 3년 전 대회 결승을 재현했다.

홈에서 완승을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리버풀을 3-1로 꺾었다.

브라질의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2골을 터트렸고, 마르코 아센시오가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리버풀을 무너트렸다.

리버풀은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모하메드 살라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2017-2018시즌 결승에서 리버풀을 3-1로 꺾으며 챔스 3연패 위업을 달성한 레알은 이후 2년 연속 16강에서 무너졌지만, 오늘 리버풀을 상대로 같은 스코어를 재현하며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리버풀을 잡고 4강에 오른다면 포르투-첼시 맞대결의 승자와 4강에서 만나게 된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케빈 데 브라이너와 필 포든의 골로 도르트문트(독일)를 2-1로 꺾었다.

하지만 오심 논란이 남았다.

전반 37분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이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의 실책성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채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벨링엄의 발이 높았다며 슈팅도 하기 전에 반칙을 선언했다.

그러나 화면으로 보면 벨링엄이 먼저 공을 건드린 이후 오히려 에데르송에게 채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벨링엄은 오히려 경고를 받아들었다. 득점 이전에 반칙이 선언되며 경기가 멈춘 상황이었기에 VAR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벨링엄의 발이 높았다. 심판 판정은 옳았고 완벽했다"고 언급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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