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이제는 내년 대선…여야 대권 경쟁구도는?

등록 2021.04.08 07:40

수정 2021.05.08 23:50

[앵커]
이제 다음 선거는 내년 3월에 치러질 대선입니다. 11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야당의 재보선 압승으로, 여야 모두 기존 대선 지형에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정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양강구도가 이번 재보선을 거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당 대표와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지휘했던 이 전 대표가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이 지사의 여권 내 독주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류를 차지하는 친문 진영이 제3의 후보를 찾아낼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조만간 사의를 밝힐 예정인 정세균 총리가 어떤 모양새로 대권 행보를 시작할지도 관심입니다.

야권 대권주자들은 이번 압승으로 더욱 힘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이 제1야당의 자존심과 영향력을 회복하면서, 선두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공동전선을 펼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끈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윤 전 총장이 어떤 형태로 접점을 만들어낼지도 큰 변수입니다.

단일화 과정에서 중도확장력을 확인해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비롯해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홍준표 의원 등 잠룡들의 발걸음도 바빠질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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