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전체

윤희숙 "패자는 여당이되 승자는 분명치 않아"

등록 2021.04.08 08:03

수정 2021.04.08 08:03

윤희숙 '패자는 여당이되 승자는 분명치 않아'

/ 조선일보DB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8일 "많은 분들의 예상대로 4·7 보궐선거는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면서도 "패자는 여당이되 승자는 분명치 않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4·7 보궐선거는 여당 폭주에 대한 견제구"라며 "그 진정한 의미는 대선에서 드러날 것이고 여야가 쇄신하는 경쟁은 지금부터"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상식적으로 좀 살자'는 국민의 분노가 그간 폭주하던 여당에 견제구를 날렸을 뿐, 야당의 존재감은 여전히 약하다"며 "야당이 잘해서 찍어준 게 아니라는 경고의 말들이 뼈아프다"고 했다.

윤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명확해진 것은 우리가 생각했던 만큼 선진국이 아니었다는 것"이라며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국가의 많은 제도들이 망가졌으며, 그 뒤에는 분명 일부 국민의 강력한 지지와 다수 국민의 방치가 자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궐선거가 남긴 희망의 씨앗을 꽃피워, 건강한 발전의 길로 나라를 인도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 박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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