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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단기사채 257조원 조달…증권사 발행량 최다

등록 2021.04.08 15:42

한국예탁결제원은 2021년 1분기 단기사채를 통해 조달된 자금 규모가 총 257조2천억원이라고 밝혔다.

8일 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단기사채 발행현황'에 따르면 1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2.4%(36조5천억원) 감소한 293조 7천억원이었다. 직전 분기인 2020년 4분기(277조2천억원) 대비로는 7.2%(20조원) 감소했다.

특히 일반 단기사채 발행량은 205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243조5천억원) 대비 15.7%(38조2천억원) 줄었다. 2020년 4분기(227조3천억원)에 비해서는 9.7% 감소했다. 유동화 단기사채 발행량은 51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50조2천억원) 대비 3.4%(1조7천억원) 늘었다.

만기별로는 3개월 이내 발행량이 256조1천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6%를 차지했다.

7일 이내 초단기물은 전년 동기(181조1천억원) 대비 15.5% 감소한 153조원이 발행됐다. 2020년 4분기(180조9천억원) 대비로는 15.4% 감소한 규모이며 전체 발행량 중 59.5%를 차지했다. 이 중 1일물 발행이 94조8천억원으로 전체 발행량 중 가장 큰 비중인 36.9%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증권사의 발행량이 가장 많았다. 증권사(134조2천억원), 유동화회사(51조9천억원), 카드·캐피탈·기타 금융업(48조6천억원), 일반기업·공기업(22조5천억원) 순으로 발행량이 많았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를 말한다. 발행·유통·권리 행사 등 일련의 과정이 전자 시스템에서 이뤄진다. /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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