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文 "질책 엄중히 받아들여"…정책기조는 유지

등록 2021.04.09 07:36

수정 2021.05.09 23:50

[앵커]
청와대와 여당은 4.7 재.보궐 선거 참패에 충격을 받은 분위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했고, 민주당 지도부는 총 사퇴했습니다.

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짧은 입장문을 냈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입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그러나 즉각적인 후속 조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흔들림 없이 계속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정책 기조는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은 지도부가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행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합니다.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한달 정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전당 대회를 통해 당을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다만 친문 핵심인 도종환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고, 조국 전 장관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관행'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던 오영환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둬서 당내에서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게 쇄신이야!"

김해영 전 의원은 "조국 한 사람 지키려다 온 국민을 갈등으로 내몰았다"며 진정한 성찰과 혁신을 위해서는 "추미애 전 장관 문제와 부동산 실책"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