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첫 출근 오세훈 "무거운 책임감"…시의회 "아집은 넣어두라"

등록 2021.04.09 07:38

수정 2021.05.09 23:50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은 첫 출근일인 어제 직원들 인사와 업무 인수인계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곧 고위급 인사를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과 공약 실천을 위한 조치들이 이뤄질 예정인데, 무엇보다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와의 협치가 관건입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은 취임 일성으로 "임기가 1년 남짓이지만 최선을 다해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어제)
"직원 여러분을 뵈니까 정말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오 시장이 첫 출근하면서 9개월간 폐쇄됐던 서울시장실 문도 다시 열렸습니다.

주요 간부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오 시장은 인수인계서에 서명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어제)
"지금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사업들이라는 거죠. 이게 다 숙제고 공부할 것들이네요." 

오 시장은 이어 서울시의회를 예방했는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취임을 축하한다"면서도 "불통과 아집은 넣어두고 동반자적 자세를 가지기를 바란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35층 층수 제한과 용적률 규제 완화 등 민간 재건축 활성화와 TBS교통방송 개편 등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선 민주당이 대다수인 시의회와의 협치가 필수적입니다.

김인호 / 서울시의회 의장(어제)
"서민들이 시름하고 있는데 길을 좀 내는 시장이 되셨으면 합니다."

오 시장은 취임 이틀째인 오늘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 대응현황을 점검합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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