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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컬링, 연승 뒤 3연패로 베이징행 일단 '불발'

등록 2021.04.09 10:42

비실업팀 출신 국가대표로 관심을 모았던 남자컬링 팀(경기컬링연맹·스킵 정영석)이 아깝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세계선수권대회 6위 진입이 불발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10차전에서 독일에 5-12로 패했다.

대표팀은 5연패 뒤 지난 5일 네덜란드전에서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6일에는 세계랭킹 2위 캐나다를 꺾는 파란을 선보였지만, 중국전과 스웨덴전에 이어 오늘도 패배하며 3연패에 빠졌다.

대표팀은 예선 2승 8패로 이번 대회 14팀 중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6위권 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6위까지 주어지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기회는 남아있다. 오는 12월 열리는 올림픽 자격 대회에서 출전권을 노릴 수 있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6월 열릴 예정이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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