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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4명…전년동기 대비 28% 증가

등록 2021.04.09 11:22

올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졸음·주의태만이 절반 이상이었다.

9일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이달 12일부터 30일까지 경찰청·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법규 위반차량을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올해(2021년 1∼3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54명으로 전년대비 12명이 증가했다.

'졸음·주시태만'이 35명(64.8%)로 절반이 넘었고, 과속 13명(24.1%), 추월불량 등 운전자기타 3명(5.6%), 무단보행 2명(3.7%), 기타(심정지 추정) 1명(1.9%) 순이었다.

특히 올해 빗길추월 등 과속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년대비 8명 증가했으며, 최근 5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은 드론 6대와 암행순찰차 12대를 투입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 위주로 과속·난폭운전, 지정차로 위반, 안전띠 미착용 등 법규 위반차량을 단속한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주요 휴게소에서 화물차의 불법개조, 정비불량, 과적 등을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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