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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꼭 투표" 아파트 안내방송…주민 신고에 내사 착수

등록 2021.04.09 16:13

수정 2021.04.09 16:15

4.7 재보궐선거 당일 '이번에 꼭 투표하라'는 아파트 안내방송이 '2번에 투표하라'고 들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10시쯤 서초구 우면동 한 아파트에서 "이번에 꼭 투표하라"는 내용의 안내 방송이 나왔다.

그런데 이 방송을 들은 한 주민이 '마치 기호 2번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투표하라는 내용으로 들린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주민의 제보를 받은 안종숙 서초구의회 의원 등도 지난 7일 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위법 여부를 검토해달라며 신고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방송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맞는지 확인하는 내사 단계"라며 "선관위가 위법 판단을 내리면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했다. / 권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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