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뉴스9

반복되는 오심과 경기후 번복…"VAR 왜 하나" 비아냥도

등록 2021.04.09 21:46

수정 2021.04.09 21:55

[앵커]
프로축구에서 오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판정이 번복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러면 비디오 판독을 왜 도입했는지 의문이 들죠.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반 막판 동점골을 노리는 제주에, 수원FC의 깊은 태클이 들어갑니다.

높이 든 축구화 발바닥에 정강이를 가격당한 위험한 상황.

중계진
"이렇게 다시 보니까 정동호 선수의 발이 굉장히 깊었네요."

살이 파일 정도였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퇴장이 아닌 경고였습니다.

코너킥에서 실점한 수원FC, 판독 결과 광주의 펠리페가 수원FC 박지수의 목덜미를 강하게 찍어눌렀지만, 득점은 인정됐습니다.

앞서 2경기 연속 석연치 않은 오심으로 퇴장당했던 박지수. 

결국 "이게 축구냐"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심판위원회는 모두 오심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개막 후 한 달 동안 경기가 끝나고서 번복된 판정만 5개. 심판위원회에서 올 시즌 오심이었다고 직접 인정한 상황만 무려 20개입니다.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허벅지를 찍어도, 축구화로 얼굴을 가격해도, 판독 결과, 경고 한 장이 없었습니다.

울산 김태환이 서울 미드필더 고요한을 강하게 걷어찼지만 휘슬은 불리지 않았고, 고요한은 넉 달치 부상을 당했습니다.

강창구
"(반칙 장면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조금 다른 것이 있고요. 그걸 줄이려고 나름대로 훈련시키고 연습시키고"

비디오 판독은 왜 하느냐는 자조까지 나오는 상황. 신뢰도 일관성도 없는 판정에 선수와 팬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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