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12일부터 수도권·부산 유흥시설 영업중단…주말에도 600명대

등록 2021.04.11 19:02

수정 2021.04.11 19:08

[앵커]
오늘도 심상치 않은 코로나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국내 신규확진자는 614명으로 닷새 연속 600명 이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일요일 신규확진자가 600명을 넘은 건 지난 1월 초 이후 석 달여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는 무엇보다 개인 방역이 중요하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만, 봄철 이동량이 늘면서 숙박업소와 식당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은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역 인근의 무허가클럽 내부입니다. 홀에서 손님 수백 명이 다닥다닥 붙어 춤을 춥니다.

거리두기는 아예 불가능한 상황. 결국 업주는 현장에서 체포되고 손님들도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보시다시피 유흥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쓰기가 어렵고 또 지하의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체류하는 등의 특성이 있었고….”

내일부턴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적용 지역에선 이 같은 유흥 시설의 영업이 전면 금지됩니다.

주말에 사람이 몰리는 백화점과 마트 등에선 시식과 견본품 사용, 휴게실 이용이 금지됐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음식점·카페 등의 밤 10시 운영 제한은 유지되고, 실내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 됩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정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방역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세밀하게 살피고, 각 부처가 소관 시설과 업종을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할 것….”

봄철 활동이 늘면서 숙박업소와 모임을 중심으로 새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유흥주점과 체육시설 등 기존 집단에서도 확산돼 휴일에도 신규확진자는 600대를 기록했습니다.

주말 이동량도 3차 유행 초기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2주 뒤 하루 신규확진자는 880명, 5월 초엔 1000명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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