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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與 수습할 구원투수는…송영길·홍영표·우원식 '3파전'

등록 2021.04.11 19:10

수정 2021.04.11 19:15

[앵커]
4·7 재보선 이후 여야는 이제 본격 당권 경쟁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여당은 선거 참패를 수습할 리더십이, 야당은 대선까지 승기를 이어갈 간판이 절실하겠죠.

민주당은 송영길 홍영표 우원식 중진 3명의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인데, 먼저 박지호 기자가 여당 상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선거 참패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민주당은 오는 16일에 원내대표를, 다음달 2일 당대표를 선출하게 됩니다. 

이낙연 대표 후임 대표에는 일찌감치 전당대회를 준비해온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세 중진의원의 3파전이 예상됩니다.

세 사람 모두 주요 당직을 거친 당내 주류 인사들입니다.

송영길 의원은 '부동산 내로남불'에 대한 지적 등 당내 의견을 경청하고 숙고하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홍영표 / 민주당 의원  (9일 YTN라디오)
"당을 좀 질서 있게 수습해서 안정시키고 혁신하는 것, 이런 거고요"

우원식 / 민주당 의원 (8일 TBS라디오)
"저로서 해야 될 역할이 있다면 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 주자들이 대선을 앞두고 안정적으로 당을 수습할 것이라는 기대와 쇄신과는 거리가 있다는 반발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친문강경파와 혁신과 반성을 요구하는 초선들과의 갈등도 주요 변수입니다.

닷새 앞으로 다가온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당내 여론 향방을 미리 가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친문 핵심인 윤호중 의원과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안규백 의원, 충청 출신의 박완주 의원의 3파전 구도입니다.

TV조선 박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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