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오늘부터 수도권 유흥시설 영업중단…"3주간 백수 된다" 걱정도

등록 2021.04.12 07:33

수정 2021.05.12 23:50

[앵커]
오늘부터 수도권과 부산 등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 영업이 금지됩니다. 새 거리두기 수칙 적용 하루전인 어젯밤 서울 홍대 앞 거리는 클럽과 헌팅포차를 찾은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10시가 되자 거리로 인파가 쏟아져 나옵니다. 골목은 발 디딜 틈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어젯밤 홍대 앞 모습입니다.

클럽 이용객
“다들 닫는다고 하니까 오늘 하루만 놀고, 3주간 잘 버텨 보자라는 심정으로….”

오늘부터 수도권과 부산 등 거리두기 2단계 지역에선 3주간 유흥시설 영업이 금지됩니다. 한동안 문을 닫아야 하는 유흥시설 직원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클럽 직원
“아예 직원들이 다 백수가 돼서. 한 달가량. 이걸로 벌고 사시는 분들은 힘들 것 같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음식점·카페 등의 밤 10시 운영 제한은 기존대로 유지됩니다. 백화점과 마트 등에선 시식과 견본품 사용, 휴게실 이용이 금지됐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어제)
“정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방역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세밀하게 살피고, 각 부처가 소관 시설과 업종을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할 것입니다.”

봄철 활동이 늘면서 숙박업소와 모임을 중심으로 새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유흥주점과 체육시설 등 기존 집단에서도 확산돼 휴일인 어제도 신규 확진자는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오늘 신규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건수 영향으로 500명대로 소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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