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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전국 최초 '산불감시용 드론' 시스템 구축

등록 2021.04.12 08:43

수정 2021.05.12 23:50

"산불 조기대응에 도움 될 것"

[앵커]
경기 안양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산불감시용 드론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기존 드론보다 비행 거리는 5배 늘었고, 실시간 산불 감시는 물론이고 긴급 진압용 소화탄도 장착했습니다.

구자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불 훈련장 상공에 나타난 드론. 긴급 진압용 소화탄이 가상의 산불 발화점에 투하됩니다. 산불감시용 드론 시스템 훈련 모습입니다.

안양시는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산불감시용 드론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일반 드론은 비행 조종 범위가 2km 정도지만, LTE 통신망을 적용해 최대 10km까지 비행거리를 늘렸습니다.

드론 열화상 카메라가 포착한 화재 현장 모습도 관제센터 4곳에서 동시에 대응합니다. 산불감시용 드론 2대는 평소 관악산과 수리산, 삼성산 등 3곳에서 예방 활동을 합니다.

드론 안내음
"(불법 소각은) 소중한 삶과 마을을, 그리고 당신의 생명까지, 여러분의 모든 일상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안양시는 산불감시 드론이 CCTV가 없거나 인력 투입이 어려운 곳에서 난 산불 조기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대호 / 경기 안양시장
"초기에 산불 지역에 정밀 유도 및 소화탄을 투입하여 발화 초기에 진화하는 시스템을 (추가) 구축할 계획입니다."

안양시는 산불감시용 드론 조종 인력 확충과 탑재된 장비 성능 강화를 위한 연구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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