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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해안선 관광시설 개발 박차

등록 2021.04.12 08:48

수정 2021.05.12 23:50

[앵커]
경남 창원시는 해안선이 324km에 이릅니다. 이 경치좋은 해안은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데 창원시는 해안선 관광지 개발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에 있는 저도연륙교입니다. 바닥에 투명 강화유리를 깔았습니다.

수면에서 유리 바닥까지 높이는 13.5m. 유리 위에서 바다를 보면 아찔합니다.

문혜숙 / 창원시 관광과
"낮에는 13m 아래 푸른 바다를 보면서 아찔함을 느낄 수 있고 밤이면 아름다운 야간 조명으로 은하수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도연륙교는 1987년 길이 170m, 넓이 3m 규모로 개통했습니다.

2004년에 새 다리가 개통하면서 저도연륙교는 철거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런데 창원시는 철거 대신 관광지로 개발했습니다. 

다리 바닥을 투명한 강화유리로 교체해 2017년 3월 개방했습니다. 관광객은 줄을 이어 4년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짚트랙은 국내 최초로 섬과 섬을 연결했습니다. 바다 위로 1399m를 나는 짜릿함에 인기가 좋습니다. 

"얼굴 뒤로 얼굴 뒤로 자 좋은 하루 되십시오."

돌아올 때 타는 제트보트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주서영 / 창원짚트랙 탑승객
"고소공포증이 있어가지고 탈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와서 보니까 생각보다 너무나 재밌어요."

창원시는 324km나 되는 해안선이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규용 / 창원시 해양정책과장
"이 해안선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곳을 관광지로 개발해 해양관광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입니다."

창원시는 주요 해안선에 단절된 도로를 연결하고, 거점 개발을 검토하는 등 해양관광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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