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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 英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등록 2021.04.12 10:03

배우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현지시간 11일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열린 '2021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윤여정은 수상 직후 화상 인터뷰에서 "후보로 지명돼서 영광이다"라고 했다가, "아니, 이제 수상자죠"라며 정정하기도 했다.

이어 "'고상한 체한다'고 알려진 영국인들이 좋은 배우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별세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에 애도를 전하기도 했다.

전초전 격인 영국 아카데미상에서 수상한 만큼,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을 받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석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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