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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도 최저가 참전…유통업계 치킨게임 시작되나

등록 2021.04.12 13:56

올해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앞둔 마켓컬리도 신선식품 최저가 경쟁에 합류했다.

마켓컬리는 콩나물과 두부, 라면 등 60여 가지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하는 'EDLP(Every Day Low Price) 정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컬리 장바구니 필수템' 전용관에서 채소와 과일, 수산, 정육, 유제품 등 신선식품과 쌀, 김, 라면 등을 온라인몰 최저가로 판매한다.

전용관 제품 가격은 마켓컬리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동일제품 가격을 모니터링해 그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한다.

마켓컬리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 달까지 인기 제품을 100원에 살 수 있는 '100원딜'과 첫 구매 결제 금액에 따라 무료 배송 시간이 결정되는 무료배송 행사를 하는 등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앞서 이마트는 500개 상품을 대상으로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내놓고 최저가 경쟁을 시작했다.

쿠팡과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동일 상품과 동일 용량을 비교해 더 저렴한 상품이 있으면 차액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e머니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롯데마트도 이마트와 비슷한 방식으로 최저가격 보상제를 조만간 시행할 계획이다. / 김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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