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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이란 핵시설 정전, 이스라엘이 배후"

등록 2021.04.12 16:19

이란 중부 나탄즈 핵시설에서 발생한 정전 사태의 배후가 이스라엘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기관 관리들을 인용해 이란 나탄즈 핵시설 정전 사태에 이스라엘이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관리들은 NYT에 "이란 핵시설의 정전사태가 이스라엘의 비밀작전이었다"며 "이란의 우라늄 농축 능력이 크게 타격을 받아 복구에 최소 9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문은 나탄즈 핵시설 단지의 독립적인 내부 전력 공급시스템이 큰 폭발로 완전히 파괴돼,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작동이 힘들어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언론도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나탄즈 핵시설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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