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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지지율' 文, 이번주 참모진 교체…이철희, 정무수석 유력

등록 2021.04.12 21:12

수정 2021.04.12 22:06

[앵커]
지난주 재보궐 선거 실시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0%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전원 사퇴에 이어, 이번 주에는 청와대 참모진 교체 그리고 서너 개 부처 개각에 이어 총리 교체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거론되는 총리 후보로는 저희가 이미 여러 명을 소개해 드린바 있고 오늘 새로 들어온 소식은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이 정무수석에 유력하다는 것 정도입니다. 일단 인적 쇄신을 통해 민심 수습에 나서겠다는 뜻이지만 쓸만한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게 청와대의 고민입니다. 청와대를 직접 연결하겠습니다.

김보건 기자, 청와대 참모 가운데는 누구를 교체한다고 합니까?



 

[리포트]
네, 최재성 정무수석과 김외숙 인사수석이 교체되고, 이미 사의를 밝힌 김영식 법무비서관을 비롯해 일부 비서관도 함께 교체될 걸로 보입니다.

최재성 수석 후임에는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지만, 아직 대통령의 재가는 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이 전 의원에 대해 "비문 인사"라고 하지만, 친문 핵심인 홍영표 원내대표 시절 수석부대표를 지냈고, 문 대통령이 당 대표 때 비례대표 공천을 줬던 인물이어서 사실상 친문인사란 반론도 나옵니다.

이번 인사의 성격을 놓고 선거 참패와 지지율 하락에 따른 민심수습 성격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취재결과, 최 수석은 선거 직전 이미 복수의 수석들과 함께 사의를 밝힌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인사를 선거 패배에 따른 책임 인사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 여권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세균 총리 교체는 다음주 대정부 질문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으로 민주당에서는 김부겸 전 의원을 강하게 밀고 있는 가운데, 김영춘 전 의원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 유은혜 부총리, 이미경 전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발표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후 최저치인 33.4%까지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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