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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사상 첫 아시아 그린재킷 주인공…흥분에 빠진 일본 열도

등록 2021.04.13 08:27

수정 2021.05.13 23:50

마쓰야마, 사상 첫 아시아 그린재킷 주인공…흥분에 빠진 일본 열도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 골프대회 우승한 마쓰야마 / 로이터

[앵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습니다. 일본인들은 "역사의 문을 열었다"며 열광했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4 1번홀. 긴 거리의 파퍼팅이 아쉽게 홀을 빗나갑니다. 첫 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마쓰야마 히데키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마쓰야마는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유리알 그린으로 악명높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을 공략했습니다. 파5, 15번홀에서는 두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 물에 빠지는 등 위기도 있었지만 침착한 운영으로 한 타차 선두를 지켰습니다.

85년 대회 역사상 첫 아시아 챔피언 탄생. 그린자켓의 주인공 마쓰야마는 '마쓰야마 키즈'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마쓰야마 히데키 / 골퍼
"지금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아이들이 자라서 5년 후 10년 후…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고…"

일본인 첫 메이저 우승에 현지언론들은 앞다퉈 우승 소식과 함께 "마쓰야마가 역사의 문을 비집고 들어갔다"며 열광했습니다.

켄지 오키/일본 시민
"스포츠 이외에 비즈니스 같은 분야도 그처럼 점점 세계로 뻗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축하합니다."

마쓰야마는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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